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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꼬꼬마-액스]액션·성장·경쟁 모두 잡은 '팔방미인' 등장


- 자유시점ㆍ다이나믹 액션 등 기본기 '충실'
- 오픈필드 위 실시간 PK로 몰입감 극대화

 

   

올 하반기 넥슨의 최대 기대작 트로이카 중 2번째 타이틀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넥슨이 9월 14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액스(AxE)'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차원이 다른 탄탄함과 한층 진보한 콘텐츠를 주 무기로 앞세운다. 자유시점 기반의 다이나믹 액션, 확실한 목적과 과정이 있는 성장시스템 등 정통 PC온라인 MMORPG의 감성을 모바일로 충실히 재현, 기존 모바일게임들과 비교해 더욱 탄탄해진 게임성을 자랑한다.
유저들이 눈여겨봐야 할 이 게임의 킬링 포인트는 진영 간 대결(RvR)이다. 연합과 제국 두 진영의 유저들이 오픈필드 위에서 대결을 펼치는 형태로, 게임의 진행에 따라 두 진영의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한 지역에서 만나 PK를 벌이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유저들로 하여금 자신의 진영에 대한 유대감을 갖도록 하며, 마치 실제 전쟁을 벌이는 듯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꼬꼬마 Tip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다르게 '액스'는 소위 '피를 많이 보는' 게임이다. 아무래도 PK가 중심 콘텐츠이다 보니, 맵 여기저기서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펼쳐지곤 한다.
특히, 맵 자체가 상대 진영과 공유되다 보니, 필드 보스를 사냥하기 위해 때로는 적 진영의 유저와 마주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적 유저부터 공격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첫 인상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먼저 진영과 직업을 고르게 된다. 연합과 제국 진영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3개씩의 캐릭터를 선택 가능하다. 연합에는 활을 쏘는 아처와 검 캐릭터인 '블레이더', 쌍도끼를 쓰는 '타이탄'이 있다. 제국 진영은 구성이 약간 다른데, 검과 방패를 이용하는 '발키리'와 대검을 사용하는 '워리어', 마법사인 '메이지'가 있다. 모양새는 다르지만, 2근접 1원거리로 균형은 맞춰진 셈이다.
   

   

'액스'의 첫 인상은 '다크어벤저3'의 오픈필드 버전에 가깝다. '다크어벤저3'가 액션성을 극대화했다면, 이 게임은 타 유저와의 상호작용을 좀 더 강조한 형태다. 인게임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하이 퀄리티'는 두 게임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다.

'시점'이 주는 즐거움
첫 챕터를 플레이하며 가장 눈에 띈 점은 시점이다. 백 뷰를 기본으로 캐릭터의 이동방향에 따라 카메라가 360도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액스'는 자유 시점을 지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점을 돌려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과거 PC온라인 MMORPG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라 사뭇 낯설면서도 반갑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많은 이들이 쿼터뷰 시점에 익숙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좀 더 넓은 시야를 조망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쿼터뷰 시점에서는 액션의 다이나믹이 다소 죽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액스'의 자유시점 시스템은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자동으로 놓아도 꽤 훌륭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역동성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시야확보에는 무리가 없도록 적절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잘 짜여진 레벨 밸런스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초반 2개 챕터는 싱글 플레이 위주로 흘러간다.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들처럼 퀘스트 깨고 모험 다니는 형태다. 플레이 도중 눈에 띄는 점은, 메인 퀘스트를 비롯해 일일, 반복 퀘스트 등 각종 일거리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플레이 초반에는 이렇게 많은 일거리를 전부 해야 하나 싶지만, 레벨이 오를수록 퀘스트 하나하나가 절실해진다. 이는 '액스'의 레벨 디자인에서 기인한다.
   

   

'액스'는 레벨 디자인이 상당히 낮게 걸린 편이다. 1레벨 올리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프리오픈을 진행한 2일 동안 가장 레벨을 많이 올린 이가 32레벨에 지나지 않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레벨업의 주 동력원인 메인 퀘스트 역시도 16레벨 즈음부터 끊기기 시작하며, 20레벨 구간에서는 레벨업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마의 25렙 구간'으로 통하기도 한다. 퀘스트 하나도 허투루 날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가자, 최전선으로
초반 2개 챕터를 끝내고 3번째 지역으로 넘어오면, 그제서야 '액스'의 진정한 재미가 시작된다. 챕터 3부터는 모든 필드가 분쟁지역이기 때문이다. 퀘스트 깨고 레벨업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적 진영 유저들의 동태까지 살펴야 한다.
3번째 필드인 '높새바람 언덕'은 그 이름처럼 바람 잘 날 없는 곳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상황 상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곳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침투, 각종 퀘스트 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적진을 넘나들게 되며, 두 진영의 경계 지역인 전투지역에서는 늘 치열한 PK가 펼쳐진다.
   

   

특히, 이 게임의 대표 콘텐츠 '분쟁전'이 현 시점에 오픈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각 오후 12시 30분, 오후 9시, 오후 11시에 진행되며, 12시 30분과 11시에는 점령전, 9시는 데스매치로 진행된다. 콘텐츠를 해제할 진행도만 갖춰졌다면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여기까지만 오면 본격적으로 게임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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