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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신, ‘눈덩이 프로젝트’ 의미 밝혔다.. “시즌2 하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눈덩이 프로젝트’의 윤종신이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예능부터 음악까지 모두 접수한 이유를 증명했다.

SM과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눈덩이 프로젝트’(CP 여운혁/연출 이예지, 김동욱) 측은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의 인터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1라운드 ‘콜라보레이션’, 2라운드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대결’, 3라운드 ‘신곡 대결’의 총 3라운드를 거쳐 5개의 음원인 ‘Lemonade Love’, ‘환생’, ‘Dumb Dumb’, ‘쟤 보지 마(U&I)’, ‘지금’을 발매하였다. 


최종적으로 ‘2017 눈덩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TV의 전체 재생수 1000만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눈덩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1등 공신 윤종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종신은 ‘눈덩이 프로젝트’ 성공 요인에 대해 “제작진의 부담감 없는 긍정적 마인드 덕분이다. 나도 보면서 계속 웃었다. 만드는 사람들이 재밌으면 프로그램이 괜찮은 것 같다”라고 밝힌 후 1000만뷰 공약으로 밝힌 NCT 127의 ‘Mad City’ 랩에 대해 “사실 1000만뷰의 수가 얼마나 큰지 몰랐다. 문제는 ‘Mad City’가 너무 어렵다. 정 안되면 립싱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난처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SM 대표 프로듀서를 맡은 헨리와의 환상 케미에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방송 내용이 잘 풀렸던 건 헨리 덕분이다. “종신이 형 올드해요”라고 말했을 때 “진짜 방송 잘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헨리를 극찬했다. 또한 “내가 던지는 말을 빨리 알아채고 정말 잘 받아준다. ‘눈덩이 프로젝트’ 밖에서의 콜라보네이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향후 윤종신+헨리의 활약을 예고했다.

윤종신은 ‘눈덩이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음원으로 장재인-퍼센트-자이언트 핑크의 ‘Dumb Dumb’을 꼽았다. “우리에겐 장재인-퍼센트-자이언트 핑크가 부른 ‘덤덤’이 재산이다. 저는 차트 보다 반응을 보는 편이다. ‘덤덤’의 경우에는 악플이 하나도 없다. 더욱이 퍼센트가 빛이 났다. 눈덩이 공연에서도 잘했고 퍼센트가 의외로 야망이 있더라. 자이언트 핑크도 좋다. 여기에 재인이의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덤덤’을 통해 얻은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미스틱 루키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윤종신은 “‘좋니’가 잘 되는 것을 보여주니 사내에서 힘이 생겼다.”며 “‘좋니’는 꾸준히 할 수 있기에 가능했다. 음악 플랫폼 ‘리슨’이 음악만으로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하며 “‘눈덩이 프로젝트’ 역시 꾸준히 할 생각이다. 꾸준함 속에서 소리 없이 성장하는 컨텐츠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눈덩이의 이름처럼 계속 굴러가기만 한다면 나중에 어마어마하게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연 어디까지 커질지는 모르겠다.”며 ‘눈덩이 프로젝트’ 시즌2를 기대케 했다.

한편, SM과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Mnet을 통해 19일 밤 9시 마지막 방송된다.

Q. ‘눈덩이 프로젝트’ 성공 원인

A. 윤종신: 제작진의 부담감 없는 긍정적 마인드 덕분이다. 아티스트를 띄우거나 눈덩이로 결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나도 보면서 꺄르르 꺄르르 계속 웃었다. 만드는 사람들이 재밌으면 프로그램이 괜찮은 것 같다.

Q. 천만뷰 돌파 공약

A. 윤종신: 사실 천만뷰가 수가 얼마나 큰지 몰랐다. 문제는 ‘Mad City’가 너무 어렵다. 정 안되면 립싱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웃음)

Q. SM과 미스틱의 특징

A. 윤종신: SM은 전체가 뭉쳐서 파워를 내지만 개인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온순한 편이다. 우리 미스틱은 어디로 튈 지 모른다. 개개인의 자아가 강하다는 특수성이 있어서 방목형으로 키우는 티가 난다. 확실히 둘 다 장점이 있다. 이번에는 재정이가 처음에 잘 해줬고 영수(퍼센트)도 잘 해줬다. 그리고 미스틱에는 보여드릴 루키가 아직 더 많다.

Q. 헨리와의 호흡

A. 윤종신: 방송 내용이 잘 풀렸던 건 헨리 덕분이다. 헨리가 “종신이 형 올드해요”라고 말했을 때 “진짜 방송 잘한다”라고 생각했다. 헨리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빨리 캐치한다. 많이 놀랬다. 내가 던지는 말에 빨리 알아채고 정말 잘 받아주고 호흡이 잘 맞는다. ‘눈덩이 프로젝트’ 밖에서도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헨리 이외에는 조정치나 하림 같은 미스틱 시니어들이 좋았다. 내가 짓궂게 해도 밉지 않게 당해줘서 고마웠다.

Q.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달라진 것

A. 윤종신: ‘눈덩이 프로젝트’는 엄청난 시작이었다. 두 회사 간의 교류 덕에 자연스러운 케미가 생겼다. 아직은 서로의 곡을 피쳐링 하는 정도지만 활발한 교류를 예고한다. 눈덩이만의 아이코닉함 덕분인 것 같다. 특히 이로 인해 미스틱이 변하고 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게 나음을 깨달았다. 다들 상당히 굳어있었는데 생기가 넘친다. 서로를 통한 시너지의 힘이다. 눈덩이가 팬들만의 컨텐츠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느낌적으로 “와. 이게 시즌 2, 3, 4까지 가게 되는 작은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했다.

Q. 발표된 5개의 음원 중 가장 좋았던 음원

A. 윤종신: 차트 성적은 잘 안 나왔지만 우리에겐 장재인-퍼센트-자이언트 핑크가 부른 ‘덤덤’이 재산이다. 저는 차트 보다 반응을 보는 편이다. ‘덤덤’의 경우에는 악플이 하나도 없다. 더욱이 퍼센트가 빛이 났다. 눈덩이 공연에서도 잘했고 퍼센트가 의외로 야망이 있더라. 자이언트 핑크도 좋다. 여기에 재인이의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덤덤’을 통해 얻은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무형의 결과물을 플러스로 해서 시즌2로 가져갈 생각이다.

Q. 대결에 대해

A. 윤종신: 황혼을 주제로 한 마지막 곡들이 미스틱은 미스틱대로 SM은 SM스럽게 나온 것 같다. 핫하고 트렌디한 이야기를 던진 것이 아니고 누구나 늙어갈 수 밖에 없고 시간이 흐를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 좋았다. 특히 그 주제를 가지고 정말 판이한 결과물이 나왔는데 두 회사가 서로의 결과물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두 회사가 자신의 컨텐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으며 확실한 색깔도 돋보였다.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오래 갈 수 있고 함께 했을 때 더욱 새로운 컨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새로운 시도에 대해

A. 윤종신: ‘눈덩이 프로젝트’ 같은 포맷으로 방송바이블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첫 시도인 ‘눈덩이 프로젝트’가 적당히 딱 좋았다. 또 다시 시즌2를 시작했을 때 결과물이 꼭 공연으로 마무리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음 시즌이 공연이나 뮤지컬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드라마일 수도 있다.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더욱 더 커질 수 있다.

Q. ‘좋니’와 ‘눈덩이 프로젝트’에 대해

윤종신: ‘좋니’가 잘 되는 것을 보여주니 사내에서 내가 힘이 생겼다. ‘좋니’는 꾸준히 할 수 있기에 가능했다. 음악 플랫폼 ‘리슨’이 음악만으로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다른 회사들이 하는 매뉴얼대로 따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만 있다면 반드시 무엇인가 생긴다. ‘눈덩이 프로젝트’ 역시 꾸준히 할 생각이다. 꾸준함 속에서 소리 없이 성장하는 컨텐츠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눈덩이의 이름처럼 계속 굴러가기만 한다면 나중에 어마어마하게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연 어디까지 커질지는 모르겠다.

Q. ‘눈덩이 프로젝트’ 시즌2에 대해

A. 윤종신: ‘월간 윤종신’은 다른 뮤지션들이 따라 하다가 많이들 포기했다. 그런 의미에서 ‘눈덩이’는 선점한 것이다. 단발로 하는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4,5,6 하는 순간 11,12,13 가야 된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회사 대 회사로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면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Q. 앞으로의 계획

미스틱의 수장으로서는 넓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 국내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도 중요하지만 SM과의 큰 목표 중 하나는 해외시장으로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기획이 필요하다. 아시아 마켓으로 함께 나갈 수 있는 글로벌 뮤지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월간 윤종신’처럼 끊임없이 계속해야 한다. 무엇이든지 생각난다면 지금 해야 한다. 지금을 잘 살아야 모이는 것이 미래라고 하지 않나. 지금은 아직 뒤돌아보는 시기도 아니고 멀리 내다보는 시기도 아닌 것 같다.

Q. ‘눈덩이 프로젝트’ 애청자들에게 인사말

공교롭게 SM과 손잡고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운이라고 하지만 분명히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고 이에 대한 이유를 만드는 한 해 한 해가 될 것이다. 끊임없이 일을 하면서 멈추지 않는 미스틱이 되겠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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