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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아들 체포장면 보니 ‘두리번 두리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마약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찾아 배회하다가 체포되는 장면이 찍힌 CCTV를 JTBC가 공개했다. 남지사의 장남은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며 약속 장소인 모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다가 곧바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순순히 체포 당한 그는 결국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남경필 지사 장남은 지난 17일 밤 10시 51분경 서울 강남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앞 인도에서 CCTV에 모습을 드러냈다. 긴 팔에 반바지 차림의 남 지사 장남은 머리 등을 만지며 패스트푸드점 안을 슬쩍 들여다본 뒤 그대로 지나간다. 이어 1분쯤 후 다시 패스트푸드점 앞으로 돌아온 그는 매장 안으로 들어갔고, 매장에 들어선 직후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된다.

양 옆에 경찰이 서서 양 팔을 잡으려 하자 잡지 말라는 듯 두 손을 위로 드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큰 저항은 없었다.

남씨는 채팅앱을 통해 마약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찾다가 한 여성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해당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남씨와 만나기로 한 채팅앱 대화 상대는 위장 근무를 하던 수사관이었다.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남씨는 결국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씨는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독일과 핀란드를 방문 중이던 남경필 경기지사는 장남의 체포 소식을 듣고 일정을 앞당겨 19일 오전 7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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