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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 “MB정권은 일베 정권”…또다른 피해자 명계남도 언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문성근이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문성근은 “아마 해외토픽에 나올 만한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성근은 MB 블랙리스트 명단에 대해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이 안 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괴롭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헤럴드POP]

국정원의 나체 합성 사진에 대해서는 “일종의 일베 정권이다. 그 양반들이 한쪽 정치 세력을 맡고 있다는 게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문성근은 “참여정부 때 내가 출연한 영화, 드라마를 제작한 모든 회사가 모두 세무조사를 받았다”며 “내 통장에 돈을 보낸 모두가 세무조사를 받았다.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소득신고를 못한 해가 많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성근은 “명계남은 복귀가 힘들다. 바다이야기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는 얘기였다. 그 친구는 임플란트 할 돈도 없다”며 또다른 블랙리스트 피해자 배우 명계남씨를 언급했다.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나체 합성 사진이 제작·유포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이게 믿어지시냐. 일베 중에서도 X쓰레기들만 하는 짓 아니냐”며 심경을 전했다.

문성근씨는 이명박정부 시절 운영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피해자 중 한명이다.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내 특정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문성근은 오는 18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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