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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문성근·김여진 합성 사진에 “기가 막혀, 형편 없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나체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상에 유포한 것에 대해 ‘기가 막히고 형편 없다’고 평가했다.

손 앵커는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국정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특수공작들을 비판했다.
 

손 앵커는 “대통령 직속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그들이 만들어낸 콜라보는 되레 자유로운 문화를 억누르기 위한 역설의 콜라보였다”며 “정권에 협조적이었던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는 연예인들의 입을 막으려 했던 시도는 지금 그 방송사들의 파업을 거치면서 봇물처럼 폭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이어 “국정원은 민간인 사이버 외곽 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낯 뜨거운 사진을 합성했다”며 “기가 막힌 콜라보다. 이름하여 공화국 인민배우 주연의 어쩌고 하는 저렴한 제목 못지않게 그 합성실력도 형편없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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