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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중형 트럭 들여오는 큐로모터스 “현대차 독점시장 5년내 30% 가져오겠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일본 상용차 브랜드 이스즈의 국내 공식 판매사 큐로모터스가 3.5t 트럭 시장에서 5년내 3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스즈 3.5t 중형 트럭 엘프 국내 출시 행사에서 민병관<사진 가운데> 큐로모터스 사장은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 상용 시장에서 2.5~3.5t 트럭 시장은 사실상 현대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 마이티는 2.5t이 3983대, 3.5t이 5807대 판매돼 1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5~3.5t 트럭 시장에서 외산모델 비중은 0.2%밖에 되지 않는다. 포톤 중형 트럭이 올해 7월 기준 46대 등록에 그쳐 미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 같은 시장에서 큐로모터스는 이스즈 엘프로 5년 안에 30% 점유율까지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민 사장은 “이스즈 엘프는 기어변속을 위한 수동 클러치 작동 없이 오토매뉴얼트랜스미션으로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뚜렷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스즈 브랜드가 판매량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는 명성 면에서 현대 마이티에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중형 트럭 시장은 2.5t에서 3.5t으로 옮겨오고 있어 엘프가 진출한 이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이티는 4700만~500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된 반면 이스즈 엘프는 5400만원대로 가격이 잡혔다.

마이티는 4.0리터 엔진인 반면 엘프는 5.2리터 엔진으로 용량이 크나 연비 측면서 상대적으로 단점이 있다는 평가다.

마이티는 차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장치 슈퍼캡 모델도 판매 중이나 국내서 판매될 이스즈 엘프에는 슈퍼캡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큐로모터스는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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