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산업·신기술 우선허용…IT·제약바이오株 ‘J노믹스’ 훈풍
文정부, 규제완화정책 1호 공개
전기차·신재생에너지도 긍정적


신산업ㆍ신기술은 법 없이도 우선 허용하는 문재인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1호가 공개되면서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향후 정책과 규제개혁의 구체화 과정, 예산안 국회통과 등의 이슈가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다 ‘J노믹스’(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철학)의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시장의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증권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국정과제, 2018년 예산안과 규제완화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IT(전기전자)와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또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정책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발표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1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신산업ㆍ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으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ㆍ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이 주요 골자다. 신산업 규제개선 로드맵을 구축해 자율주행차, 드론,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 우선적으로 규제개혁 관련 변화가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정부의 규제개혁은 대기업보다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 는 중소기업에 수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드론, 맞춤형 헬스케어의 경우 이번 규제 개혁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자율주행 관련주로는 한라홀딩스, 넥스트칩,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옵트론텍, 유니퀘스트를 꼽았다. 드론의 실질적인 수혜주를 찾기는 어렵지만 휴니드가 무인사단정찰기에 들어가는 통신장비부품을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로는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아이센스, 인바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됐지만 새 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른 효과는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비롯한 국정운영계획이 잇달아 구체화되고 있어 증시에서 정책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효과’가 가시화되면, 관련 업계 투자 심리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제약ㆍ바이오, 4차산업혁명, 지배구조 관련주에 대한 정책 지원은 증시에도 지속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혜업종으로 반도체, 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네트워크장비, 미디어, 전기차, 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방산주, 유통(대형 유통 마트 등은 규제 예상), 신재생에너지, 창투사, 공무원 관련 교육주 등을 꼽았다.

김나래 기자/ticktoc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