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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북핵대담’…전경련 ‘싱크탱크’ 변신 속도

  • 기사입력 2017-09-14 11:18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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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양한 국가 어젠다에 대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6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존 체임버스 전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회 의장 등을 초청해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전경련 측은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한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해서 특별대담을 마련케 됐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기존 경제 현안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전경련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3월 발표한 혁신안을 통해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싱크탱크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전경련은 복지, 사회불균형 타파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연구와 세미나를 진행, 다양한 해법을 제안해왔다.

특히 이번 특별대담은 경제 현안을 넘어 안보 등 국가 이슈 전반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반도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주도함으로써 싱크탱크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실제 미국 내 싱크탱크 중 하나인 헤리티지 재단의 경우 정치와 경제, 외교ㆍ안보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북핵 문제는 우리나라에 큰 위협이 되는 사안으로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국내외적 시각으로 외교와 경제를 종합적으로 살펴 국가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싱크탱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균형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경제와 정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제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외국 선진 사례 등 수행할 연구과제가 산더미인 만큼 국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하는 싱크탱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싱크탱크를 거친 인사는 “전경련의 연구 결과물이 특정 후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이 없어야 진정한 싱크 탱크로 활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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