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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벤츠 마케팅 총괄 “고급차 판매량 더욱 늘 것…韓 S클래스 성공 당연”
- 벤츠, 고급차 판매량 증가 전망…36개 라인업 40개로 확대할 것
- “S클래스, 한국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고급차…인기 정상적”
- 미래 전략, 럭셔리 매몰 아닌 커넥티드, 카쉐어링 등 다양화

[헤럴드경제(프랑크푸르트)=박혜림 기자] 과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브리타 제에거 벤츠 마케팅ㆍ세일즈 총괄이 글로벌 고급차 시장 확대를 전망하며 한국 시장의 미래를 낙관했다.

제에거 총괄은 12일(현지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쎄에서 기자들과 만나 “벤츠의 관측은 앞으로도 고급차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우리가 갖고 있는 36개 라인업을 40개 모델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10개 차량은 전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뜨거운 S클래스의 인기에 대해서도 고급차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으로 미뤄 무리는 아니라고 했다. 제에거 총괄은 “S클래스는 한국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고급차”라며 “S클래스의 한국 성공은 비정상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한국 시장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점쳤다.

제에거 총괄은 “벤츠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성장의 핵심”이라며 “상품이 시장 수요에 걸맞고,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실제 벤츠는 한국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단일 브랜드로는 최다 기록인 7783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제에거 총괄은 벤츠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바퀴를 가진 커넥티드, 자율주행, 카쉐어링, 전기차 등 CASE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벤츠 전략의 핵심은 고객에게 차량을 구매할 것인지, 공유할 것인지 등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장에서 한 가지 전략만 통한다는 걸 믿지 않는다. 자율주행이나 럭셔리 등, 이들 중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성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화 전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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