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7프랑크푸르트모터쇼]‘월드 프리미어’없는 현대차 고성능ㆍSUVㆍ친환경으로 승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Fastback)’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하지만 앞서 공개했던 모델을 선보이는 수준이라 이렇다할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가 없어 경쟁 브랜드에 비해 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이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7월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알 베라에서 유럽 현지 미디어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인 i30 N과 5도어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N과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의 모습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및 최대 토크 36.0㎏ㆍm 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i30 패스트백은 기존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로 i30가 속한 모델군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i30 모델에 비해 전고를 5㎜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 향상시켰다. 1.4 가솔린 터보, 1.0 가솔린 터보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i30 N과 i30 패스트백은 올해 연말 유럽에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 중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가 모터쇼에서 ‘코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지난 6월 코나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유럽시장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도 전시됐다. 이날 프레스데이 기조 연설을 통해 현대차는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는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