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건강·기능성 요소에 식물성 유산균을 넣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를 감안할 때 향후 소비 확대 가능성 높다. 종래에는 치즈 등 유제품 중심의 유산균이 일반적이었지만 식물성 유산균을 활용한 가공식품 등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삿포로홀딩스 산하의 한 미소(일본식 된장) 제조사에서는 식물성 유산균(SBL88)을 기존 미소상품에 결합한 상품인 미소시루용 생미소 ‘미소시루로 유산균’을 출시했으며, 음료업체인 카고메에서 ‘카고메 라브레’라는 식물성 유산균을 개발했다. 동물성 유산균은 대부분 위에서 생존 불가능하나, 식물성 유산균은 80%가 장까지 생존하여 도착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됐다.
또 관서지역 중심 외식체인점을 운영하는 야마토구시플래닝(오사카시 소재)은 간장 등 일본의 전통전인 발효조미료를 고집하는 일식점을 개업하는 등 외식업계에도 식물성 유산균 트렌드가 접목되는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일본에서 식물성 유산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김치, 막걸리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식물성 유산균 제품도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김신호 aT 도쿄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