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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에 승강기 생긴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다. 구에 따르면 그간 육교 계단이 불편해 차를 타고 먼 길을 돌아가는 이들이 많았다. 넓은 서빙고로를 무단 횡단하는 경우도 수시로 목격됐다. 이 육교 높이가 보통 육교 높이의 두 배인 10m에 달하기 때문. 육교를 설치할 때 먼저 놓인 동작대교 높이에 맞춰 설계되다보니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다. 특히 교통약자의 불편이 컸다.

구는 15인승 엘리베이터를 3곳에 설치하고, 시설물을 보수한다. 지난 7일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한다. 공사가 끝나면 현대맨숀, 반도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동부이촌동 주민들의 가족공원 나들이가 한결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육교 승강기 설치 장소. [사진제공=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이 승강기 설치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해 5월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된 ‘어르신의 날’ 행사에서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는 주민 요청을 받아, 설치 검토를 지시했다.

예산 문제로 이뤄지지 못하다 하반기 추경 15억원을 편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성 구청장은 “경부선에 이어 경원선도 이제는 쉽게 건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부선, 경원선 지하화가 실현되면 우리 구민들이 어디든 편히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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