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남성들이 연령별로 선호하는 신발 스타일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키높이’, 40대는 ‘스니커즈’를 선호했다.
이는 8일 금강제화가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지난 7~8월 두달 간 판매된 남성 구두의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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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금강제화]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키높이 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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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금강제화]3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헤리티지 로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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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금강제화]4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랜드로바 하이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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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금강제화]5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바이오소프 보트 슈즈’ |
먼저 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슈즈는 ‘키높이’ 구두다. 금강제화는 매년 판매 베스트 디자인의 제품에 6cm 굽 높이를 접목시킨 키높이 슈즈를 출시한다. 올 봄에 선보인 키높이 버건디 색상의 스트레이트 팁 구두로 신었을 때 정장이나 청바지 등 어떤 옷에 두루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6cm의 굽은 겉으로 보기에 키높이 구두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 한번 신어본 남성들은 계속해서 키높이 구두를 선호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30대 남성은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로퍼류를 선호했다.
30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헤리티지 로퍼’는 굽이 낮은 2.5~3cm 높이의 로퍼로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발목을 드러내주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면서 스타일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검정 또는 짙은 갈색 색상으로 돼있어 비즈니스 룩과 캐쥬얼 룩에 두루 어울릴 뿐 아니라 페니나 테슬 장식에 따라 세련된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4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슈즈는 스니커즈류다.
스니커즈 중에서도 가죽 소재로 제작돼 정갈한 느낌을 주는 스니커즈가 인기가 높았다. 또 50대 남성들은 가벼우면서도 신고 벗기 편리한 보트 슈즈를 가장 많이 찾았다. 보트 슈즈는 전 연령대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제품 중 하나다. 최근 두달 새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면서 가을 시즌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이번 판매순위 조사를 통해 20~30대 남성들은 선호하는 취향이 변함없이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된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 만한 스니커즈류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