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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이해ㆍ공감능력 높여주는 ‘청소년 연극제’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6일 을지로6가 구민회관에서 ‘행복한 세상, 신나는 학교 청소년 연극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날 관내 대경중, 장원중, 장충중, 창덕여중, 금호여중 등 5곳 중학교 학생들은 가족, 행복, 우정, 학교폭력 등 주제로 여름방학 내내 쌓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본 또한 각 학생들이 직접 고안했다.

장충중은 연극 ‘장충동 상담교실’로 학교폭력 문제를 풀어나갈 방법을 제시한다. 폭력 피해학생 한 명이 자살을 시도한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연극은 핑계로만 알관하는 가해 학생들이 피해 부모님을 만난 이후 점차 잘못을 뉘우치는 스토리로 펼쳐진다.


금호여중은 ‘행복한 왕자’로 물질만능주의 시대 속 꼭 필요한 가치를 제안한다.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는 왕자가 홀연히 사라지는 장면 이후 왕자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자연스럽게 화두가 던져진다. 이어 장원중의 ‘인생은 아름다워’, 창덕여중의 ‘엄마’, 대경중의 ‘방황하는 별들’ 등도 각기 다른 톡톡 튀는 주제로 방문객을 연극으로 빨아들일 예정이다.

이 날 우수상과 재능상, 공감상, 어울림상 등 모든 팀에게 상이 돌아간다. 심사위원들은 작품 완성도와 발표 효과성, 호응도를 보고 점수를 매긴다. 연극 이후에는 비보이팀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연극을 통한 간접경험은 공감 능력, 배려심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며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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