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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질환, 아셨나요 ②] 식중독인줄 알았더니…갑작스런 ‘복통’ 이라면

  • 기사입력 2017-08-30 09:30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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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간막동맥혈전증, 복통 등 증상
-“장염ㆍ식중독으로 의심하기 쉬워”
- 혈액순환 막혀...장 절제할 수 있어
-“고령ㆍ만성질환자, 장염때는 검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10여 년 전 직장에서 은퇴한 김모(74) 씨. 평소 틈틈이 등산하고, 해마다 검진을 받으며 건강 하나 만큼은 자신 있다고 자부해 왔다. 예년보다 날씨가 더웠던 지난 5월의 어느 날. 김 씨는 저녁 식사 후 숨쉬기 힘들 정도의 복통을 느꼈다. 결국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그는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에서 ‘상장간막동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장으로 가는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질환이었다. 김 씨는 혈전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고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다. 그는 “당시 ‘조금만 늦었어도 장이 괴사돼 일부를 절제했을 것’이라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식중독이나 담석증인 줄 알았다. 너무 놀랐다”고 했다.

김 씨가 앓은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은 혈전(피가 굳어진 덩어리)이 상장간막동맥을 막아 장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소장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차단되면 소장의 80% 이상이 괴사돼 장을 절제해야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이나 장염, 식중독 등에 잘 걸리는 여름에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 등이 식중독 등과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을 절제하는 등 고생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은 혈전(피가 굳어진 덩어리)이 상장간막동맥을 막아 장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심한 복통 때문에 식중독 등과 구분하기 어렵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제공=강동성심병원]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이 심각한 이유는 장 절제술 후 겪는 후유증 때문이다. 소장이 짧아지면 몸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영양실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 씨의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한 것이 빠른 회복을 도왔다. 그는 진단과 함께 혈전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아 장을 절제하지 않아도 됐다. 혈전 제거를 통해 혈액이 다시 장으로 원활하게 공급됐기 때문이다.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의 주요 증상은 갑자기 느끼는 심한 복통이다.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견딜 수가 없게 된다. 장을 포함한 복부 통증과 함께 구토,설사는 물론 쇼크 상태가 오기도 한다. 아직 계절에 따라 유병률이 달라진다는 보고는 없다, 그러나 혈관 수축이 잘 일어나는 겨울이나 장염에 잘 걸리는 여름에 증상이 보다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정 강동성심병원 외과 교수는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은 일반적으로 장염, 식중독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며 “초기 증상이 구토. 복통. 상복부 동통(배의 윗부분이 팽만해지면서 명치 부위가 아프며 불쾌한 통증)으로, 장염이나 식중독 증상과 비슷합니다. 환자에 따라 복통과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은 주로 60~70대에 발생한다. 김 교수는 “고령이면서 고혈압, 당뇨, 부정맥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발병률이 높다”며 “이런 위험군에 있는 환자가 장염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어 “평소 앓고 있는 기저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처럼 콜레스테롤 관리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상장간막동맥혈전증은 혈전(피가 굳어진 덩어리)이 상장간막동맥을 막아 장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심한 복통 때문에 식중독 등과 구분하기 어렵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제공=강동성심병원]

상장간막동맥혈전증 예방을 위해서는 술, 담배를 자제하고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면서 채소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이 질환은 식사 후 장에 혈류 공급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과식, 폭식, 장염이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이 질환 같은 혈전증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환자 중 절반이 위급한 상태가 될 때까지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비만, 암 수술 환자, 60세 이상 노년층, 부정맥 환자 등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혈전증 진료를 정기적으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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