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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일과 통계] 82년생 김지영과 양성평등

  • 기사입력 2017-08-26 07:54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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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여성 평등의 날

[헤럴드경제] <82년생 김지영>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소설 중 하나다. 어느 정당의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만나 선물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작가에 따르면 82년도에 태어난 여자 아이 중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 김지영이라 소설 제목으로 정했다고 한다.

소설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날때부터 ‘여성이니까’, ‘여자라서’ 등의 표현으로 차별을 받아온 30대 여성의 삶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실제 소설에는 통계청의 ‘출산순위별 출생성비’ , OECD에서 발표한 ’성별 임금격차’ 자료 등 각종 통계들이 꼼꼼하게 제시되어 있어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김지영 씨는 30대의 경력단절 여성이다. 실제 통계청의 <2016 일ㆍ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직장(일)을 그만 둔 경력단절여성은 20.6%(190만6000 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김지영 씨처럼 30~39세가 53.1%로 가장 많고, 이어서 40~49세(30.8%), 15~29세(8.5%), 50~54세(7.7%) 순이었다.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는 결혼(34.6%), 육아(30.1%), 임신ㆍ출산(26.3%), 가족돌봄(4.8%), 자녀교육(4.1%)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보다 높은 대학진학률, 점점 증가하고 있는 관리자 비율 등 몇몇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여성의 삶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양성평등지수는 경제ㆍ사회 발전 수준보다 매우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성(性)격차지수는 2016년 기준 조사대상 144개국 중 116위이고, 남녀임금격차는 2015년 기준 약 37%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남녀 간의 현격한 가사노동시간 차이도 일ㆍ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2016 일ㆍ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2014년 배우자가 있는 남자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50분, 여자는 4시간 19분이었다.
8월 26일은 미국의 ‘여성 평등의 날’로, 1920년 미국 내 여성 참정권을 허용하는 헌법 수정안의 통과를 기념해 미 의회와 닉슨 행정부가 1972년에 제정했다. ‘남녀의 동등한 권리가 합중국이나 주에 의해 거부되거나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헌법 수정안의 핵심 내용이자 철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성평등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가진 정부가 출범했다. 공약대로 장관급 여성 비율 30% 목표를 달성하는 등 출발이 좋다. 새 정부의 양성평등정책이 성공해 소설 속 김지영 씨가 40대가 되는 5년 후에는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지수가 획기적으로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정규남 통계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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