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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체율 뚝…은행부실채권 사라졌다
2008년래 최저…저금리 영향
철저한 위험회피, 정리금액↑

총여신 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말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 속 국내은행들이 철저한 위험관리 결과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25%로 전분기(1.38%) 대비 0.13% 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이 2.7%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1.24%, 가계신용 0.41%, 가계 주택담보대출 0.2% 등의 수준이다. 2분기 신규부실채권 3조90000억원 가운데 84.6%인 3조 3000억원이 기업여신이었다. 전분기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가계여신 부실 규모(5000억원)가 1000억원 줄어 전체적으로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은행들이 2분기 부실채권 정리 규모(5조 9000억원)를 1분기(4조 9000억원) 대비 1조원 늘렸다. 


부실채권 규모 또한 21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말(23조 7000억원) 대비 1조 9000억원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30조 4000억원)와 비교하면 8조 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0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91.7%)을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 6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로 가계와 중소기업의 상환능력이 높아지고 부실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영향이 있다”며 “은행들이 양호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부실채권 적극 정리 및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필수 기자/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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