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입 통틀어 E-클래스 가장 빨라
-국산은 기아차 레이가 최단 기간 기록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매물등록 후 보름도 되기 전에 곧바로 판매돼 중고차 판매속도가 가장 빠른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SK엔카 홈페이지에서 판매 완료된 중고차 매물의 평균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국산과 수입 통틀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판매속도가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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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벤츠 E-클래스] |
E-클래스 2017년식 모델은 매물로 올라온 뒤 평균 13.22일이 지나면 판매돼 등록매물 중 가장 빠른 평균 판매기간을 기록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폴크스바겐 뉴 티구안 2014년식(18.36일)과 2015년식(18.78일)보다 5일 정도 빨랐다.
또 E-클래스 2016년식 모델도 중형차 판매기간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해 신차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자동차 레이 2016년식 모델이 평균 판매기간 16.37일을 기록해 국산 중 가장 빨랐다.
레이의 2012년식, 2015년식 모델도 경차 부문에서 3위와 4위를 기록해 연식을 불문하고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모닝은 각각 17.89일과 18.12일의 평균 판매기간을 기록했다.
차종별로 경차 기아차 레이, 준중형차 아우디 뉴 A4, 중형차 E-클래스, 대형차 그랜저 HG, SUV 폴크스바겐 뉴 티구안, RV 올 뉴 카니발 등이 각각 판매기간이 가장 빨랐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국산차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차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고,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에 비해 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최근 연식의 모델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