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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시 319만여㎡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
[헤럴드경제(포천)=박준환 기자]포천시의 319만7119㎡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 6월 포천에 위치한 군부대 탄약고 2개소를 통합하는 탄약고 통합이전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8월 10일자로 축구장 약 448개 면적에 해당하는 이같은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관보에 고시했다.

이로써 소흘읍 송우리 탄약고 주변 192만4206㎡는 완전히 해제됐으며, 소흘읍 무봉리 탄약고 주변지역은 127만2913㎡가 해제됐다.

세부 지역별로는 소흘읍 송우리 154만563㎡, 무봉리 16만6506㎡, 이동교리 62만1504㎡, 무림리 64만2852㎡, 이곡리 8만8060㎡, 동교동 13만7634㎡등이다.


시는 그간 국방부와 함께 탄약고 통합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2009년부터 민ㆍ관ㆍ군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단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국방부에 전달했고,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민·관·군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2015년 4월 탄약고 통합이전사업에 착수해 금년 6월에 완공했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지난 4월 13일 취임 후 황영구 민군협력정책관과 함께 3군사령부 및 2군지사 등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지휘관을 만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항임을 전달하고 군 관련 현안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23일 국방부 군사보호구역 최종심의 전까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여론과 의견을 담은 송우리 탄약고 지역 전면 해제 조기이행 의견을 포함, 작성한 건의문을 국방부장관에게 강력하게 전달했다.

따라서 탄약고 이전에 따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16만 포천시민의 염원으로 무림리 대책위 및 지역주민, 관할 부대인 2군지사, 3야전군사령부, 국방부 관계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민ㆍ관ㆍ군 상생의 의지와 노력, 포천시의 적극 행정의 성과로 분석된다.


이번 국방부의 포천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그동안 군사시설로 인해 탄약고 주변지역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을 최대한 덜어주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시는 관내 군사시설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의 편익을 고려하는 군사보호구역 심의가 이뤄지고 남아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도 해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의 대폭 해제는 세종-포천(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획기적인 지역개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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