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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축 사육환경 개선기술 주목

  • 기사입력 2017-08-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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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질병감시·수소수기·닭진드기 유인장치 등 눈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매년 반복되는 발굽동물의 구제역, 가금류의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열악한 사육환경에 따른 살충제 사용까지 축산업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거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솔고바이오(대표 김서곤)는 축산용 수소수 생성기를 개발, 최근 임상시험을 마쳤다.

닭에 수소수를 먹이는 6개월 간의 임상시험 결과 면역력과 항산화 효과에 따른 체중 증가, 산란율 증가 등이 확인됐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 소재 산란계(계란 생산 닭) 농장, 전북 김재 소재 육계(고기용 닭) 농장에서 수소수 음용 임상실험을 지난 4월 말까지 진행한 뒤 분석을 실시했다. 

전북 김제의 한 육계농장에서 닭이 수소수를 먹고 있다.

그 결과 산란계의 경우 수소수를 음용한 닭은 일반물을 음용한 닭에 비해 산란기간, 산란율이 증가했고 달걀의 영양성분 개선과 비린 맛이 감소됐다. 육계는 일반물을 음용한 닭보다 수소수 음용 닭이 체중은 최고 7% 증가, 출하시기는 3일이 단축돼 생산성이 향상됐고 폐사율과 사료섭취는 각각 5%, 5.5% 감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솔고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양계농장 전용 수소수생성기를 최근 내놓았다.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소, 돼지 농장의 구제역을 사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IoT 기반 실시간 가축질병 감시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개발, 국내외 보급에 나서고 있다.

소의 체내에 사탕수수 및 옥수수 재질로 제작한 바이오캡슐을 삽입, 반영구적으로 체온변화를 감지해 질병·발정·임신 등의 징후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특히, 백신 접종 후 고열이 발생한 소들을 집어내 분리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농장내 구제역 확산을 막는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농장주는 스마트폰과 PC로 사육 두수 개체별로 질병유무나 번식일정 등의 데이터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위생적인 축산환경 조성과 체계적 영농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서비스 확대를 위해 SK텔레콤과 제휴, 전국적인 통신망 이용과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한뉴팜(대표 배건우)은 닭진드기를 유인해 박멸하는 장치를 해외에서 도입해 국내에 선보였다. 닭진드기가 좋아하는 산호석과 기타 영양성분으로 유인해 진드기를 포집한 뒤 소각하는 장치다.

닭 진드기는 산란계의 계사 내에 분포하며 닭의 항문 주위, 배 주변에 기생하며 산란율을 떨어뜨린다. 모래목욕을 할 수 없는 산란계의 경우 진드기 퇴치를 위해 갖가지 살충제가 사용돼 왔다.

한 농업전문가는 “가축의 경우 인간과 달리 항산화효소가 거의 분비되지 않고 공장식 사육에 따라 갖은 가축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항생제가 다량 투여되고, 사육사 주변 위생을 위해 독성물질까지 사용되는 실정”이라며 “친환경 축산기술 개발과 동물복지 차원의 사육환경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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