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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문화 정립시킨 백련사 여연스님 목포대 명예문학박사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국립 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차(茶) 품질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백련사 여연스님(69ㆍ사진)에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목포대에 따르면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게 될 강진백련사 여연스님은 초의문화제 창립과 국제 차 품평대에서 차의 질을 감별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등 한국차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목포대에 차 관련 대학원 과정 ‘국제차문화협동과정’을 신설하는데 자문을 하는 등 해당 분야를 관련 학문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여연스님은 “차를 하나의 전문 분야로 생각하고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고증하려했던 노력들을 눈여겨 봐준 것 같다”며 “수행자로서는 처음으로 ‘차’관련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만큼 전통 차문화를 지키고 계승해 나가는 데 있어 이를 이론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연스님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해인사 혜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문헌도서관에서 수학하고 스리랑카 게라니야대학 동양문화연구소에서 근본불교와 팔리어를 연구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백련사 주지, 조계종 개혁회의 사무처장, 11~12대 조계종 종회회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동국대 불교대학원 차문화컨텐츠학과와 (사)차인연합회 다도대학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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