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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피부노화 유발 자외선, 심할땐 피부암 유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 돼도 자외선은 강하게 내리쬡니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의 양이 적어져 자외선 차단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기 쉽습니다.

자외선을 적극적으로 피해야하는 이유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의 노화가 촉진되고 멜라닌 색소가 증가돼 기미를 비롯한 색소 질환이 악화되며, 심할 경우 피부암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적으로 태양광에 많이 노출된 피부에는 광선각화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광선각화증은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피부질환으로, 자각증상이 없으며 노인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냉동치료, 광역동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해 제거할 수 있으나 검버섯과 같은 단순한 피부트러블로 오인해 레이저 치료를 반복하거나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얼굴처럼 햇볕 노출이 많은 부위를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각질을 동반한 분홍색 반점이 있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 소매가 긴 옷, 선글라스 등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영유아도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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