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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희, 또 불안한 심경글…“나는 누굴까, 왜 기를 쓰고 살아왔을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또 한번 위태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준희 양은 21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샤워기를 틀고 울어요. 고개를 들고 거울을 보며 얼굴을 쥐어뜯을 때도 있어요. 나는 누굴까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뭘까요. 나는 왜 이렇게 기를 쓰고 살아왔을까요.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에요”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준희 양이 직접 작성하지는 않고 팔로잉하는(소식을 받아보는) 친구의 글을 공유한 것이었지만, 게시글에서 준희 양의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진=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준희 양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다소 어둡고 고민이 많아 보이는 표정의 셀카<사진>와 함께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날만큼 힘들었는데…”라는 코멘트로 시작하는 웹툰을 게재해 퇴원 후에도 여전히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준희 양은 지난 5일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병원에 입원해 심리 치료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11일 퇴원했다. 준희 양은 경찰 측에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는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지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7일 준희 양의 외할머니인 정 모 씨를 약 5시간 가량 대면조사하고, 양측 주장과 주변인 진술을 종합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결론을 내리는 대로 정식수사에 착수할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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