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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구시장, 주부 노리면 흥한다?
-G9, 다이슨 청소기ㆍ샤오미 로봇청소기등 직구 급증
-올 6~7월 해외직구 청소기 전년 동기 대비 110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해외직구 시장에서 주부들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G9에 따르면 최근 해외직구 시장에서 주부를 겨냥한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은 물론이고 예쁜 디자인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 청소기, 선풍기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G9에서 올 6월~7월 두달 동안 해외직구 청소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00% 급증했다. 주부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로봇청소기의 경우 360% 늘었고, 극심한 무더위에 선풍기도 190% 증가했다. 
다이슨 V8 앱솔루트 청소기.
브라바 380T 로봇청소기.

청소기 중 가장 인기 제품 중 하나는 ‘다이슨 청소기’다. ‘다이슨 V8 앱솔루트 청소기’는 지난 6월 한달동안 600개가 팔렸고, 7월에는 2배가 넘는 1200개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봇청소기도 인기다. 샤오미와 브라바 로봇청소기가 대표적이다.

‘브라바 380T 로봇청소기’는 기존 국내 기업이 선점하고 있었던 로봇청소기 시장을 흔든 ‘직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주부들 대상 카페에서 크게 히트하며 6월에는 400여건, 7월에도 500건 등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단순 먼지만 빨아들이는 것이 아닌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하다.

주부들이 주목하는 유럽 직구도 강세가 이어진다. 모바일 커머스 스타트업 빅피쉬벤처스가 운영하는 로로몰은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현지의 소비재 브랜드 및 유아동 상품 전문 유통회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독점계약을 바탕으로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했던 제품들을 현지 최적가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로로몰은 고객이 제품을 많이 구매할수록 절약되는 배송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명한 가격 운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로몰을 통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을때 마다 추가 할인되는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로로몰에서는 영국 1위의 유기농 이유식 브랜드 ‘엘라스키친(Ella’s Kitchen)’, 영국의 대표 올가닉 샵에서 판매 중인 이유식 ‘퀴놀라 베이비(Quinola Mothergrain)’,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티들리폼(Tiddley Pom)’, 독일내수용 분유 ‘압타밀’ 등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구건회 G9 해외직구 카테고리매니저는 “몇년전만해도 해외직구 시장에서 메인 상품은 패션과 잡화 중심이었으나 그 품목과 가격대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청소기, 선풍기 등 소형 가전제품이 디자인과 가격면에서 주부들을 사로잡으며 직구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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