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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 생일 전날 일본투어 시즌 첫승…부활 신호탄
JLPGA 캣 레이디스 2연패

생일 하루앞둔 자축 선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보미(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1번째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9개월 만에 맛보는 우승이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에서 끝난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 엔=6억3000만원)에서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2위그룹을 세타차로 제쳤다.

3일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자, 대회 2연패이다. 일본투어 통산 21승

2015년과 2016년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상금순위에서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보미의 작년 JLPGA 우승 모습

올 시즌 들어서는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고 컷탈락도 세번 당했다.

그러나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모습을 분명히 보였다. 쥐면 놓치않는 패권자의 본능이 살아았다.

최종일에도 특유의 몰아치기쇼를 벌여 파행진을 하던 1~5번홀을 지나자,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은 1080만엔(1억1300만원).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12년 첫 우승을 거머쥔 이 보미는 21일 맞는 생일 자축 선물을 챙겼다.

이보미는 오는 24일 국내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이보미와 공동선두를 달리던 배희경(25)은 9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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