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부산경남 거주 초중학생 9명으로 구성된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은 지역 내에 승마 문화를 알리고, 지역 출신 엘리트 승마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주말에만 승마훈련을 받았으나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평일에도 맹훈련 중이다.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 한 단원이 승마훈련을 받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
유소년 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강인호 승마교관은 “다음달 대한승마협회에서 주관하는 유소년 승마대회에서 장애물 종목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라며 “이번 방학 중 구보를 포함한 장애물 넘기 등 고급 기술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세아(14세)양은 “말을 타는 것은 뭔가 말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예전엔 몸이 안 좋았는데 말을 타고나서 속이 뚫리는 기분을 느꼈다. 이제는 말과 함께 뛰어노는 것이 더 기다진다”고 말했다.
김정근 유소년 승마단 운영팀장은 “학생시절 승마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말과 교감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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