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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베개 가운 집에 가져가세요…‘기브어웨이’ 마케팅
선물 트렌드 비즈니스에서 감성으로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여행의 감흥 중 호텔에서의 낭만도 중요한 한 축이다. 호캉스족을 비롯해 몇몇 여행 마니아는 여행의 방점을 호텔에 두기도 한다.

만약, 호텔에서의 그 감흥 집으로 가져간다면….

몇몇 호텔이 추억의 향기가 고스란히 담긴 호텔용품을 기념품으로 주는 ‘기브어웨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선물은 충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며, 입소문의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들어도 멀리 보면 ‘좋은 마케팅’으로 평가된다. 기브어웨이 아이템은 수첩과 볼펜 등 이성적 비즈니스 품목에서 가운, 스킨케어 등 감성적 선물로 진화했다.

호텔의 그 감흥을 집에서도 이어갈 베개와 가운 등 감성 기브어웨이 아이템 [사진=호텔 신라 제공]

제주신라호텔은 객실에 비치한 것과 같은 오리털 베개와 커버, 특별 제작한 패션 가운(로브), 비치 타월 등을 옵션과 시기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글래머러스 서머’, ‘더 신라 스위트’, ‘로맨틱 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오리털 베개(2개,700팀 선착순)를 주고 여름 휴가 시즌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패션 가운(로브)’도 준다. 비치타월은 7월과 8월 ‘글래머러스 서머’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1990년대 시작한 신라호텔의 기브어웨이는 수첩, 볼펜에서 베개, 가운 등 감성적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메이필드 호텔은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9월 29일~10월 9일) 투숙객에 한해, 환절기를 맞아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케어해 줄 ‘에스테덤’ 스킨 케어 세트를 기브어웨이로 제공한다. 이것 역시 감성 아이템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999년부터 12간지 동물 인형을 증정품으로 제작해 기브어웨이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으며 콘래드 호텔도 인형을, 프라자호텔은 디퓨저를 제작해 선물로 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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