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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풍’ 코나, 티볼리 턱밑 추격…파업 따른 생산차질 변수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출시 한달여 만에 소형SUV 시장의 ‘최강자’인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며 신차 효과까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사전예약 개시 하루만에 2500대, 출시 직전에는 7500대의 예약을 받으며 선풍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는 티볼리 인기를 추월하는 것으로, 첫 출시 당시 티볼리의 사전 예약대수는 3800여대였다.

더욱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하며 월 목표 판매량 4300대는 무난히 달성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생산량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생산대수가 예약대수에 턱없이 못 미치며 3145대만이 인도된 것이다. 같은 기간 티볼리는 4479대가 판매되며 코나를 크게 앞질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물량이 적어 코나의 판매대수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생산 론칭 기간이라 생산량이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점차 생산 속도를 올려가는데, 그 속도가 궤도에 오르면 판매대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양산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파업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현대차 노조가 지난 10일과 14일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2일 휴일 특근까지 거부하며 현대차는 총 6500여대, 13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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