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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정 의견 받은 KAI, 주가 급등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항공우주는 반기 보고서를 통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KAI)는 전 거래일 대비 16.80% 오른 4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에 한국항공우주는 3만57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반기보고서에서 중요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검토의견 적정을 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회사가 변경한 회계기준을 적용한 결과 자기자본이 오히려 늘어난 점 등을 근거로 적정 의견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4년치(2013-2016년) 사업보고서도 정정공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재무제표 수정으로 누계매출은 350억원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734억원 증가했다. 또한 2016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393억원 증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기검토보고서 적정의견으로 회계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됐다”면서도 “금융감독원의 감리 및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수천억원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지난달부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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