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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절반 “물건 살 때 전문가 의견보다 ‘사용 후기’ 봐”
- 사용 후기>이전 사용경험> 친한 친구의견 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타인의 후기’나 ‘이전 사용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의 의견’이나 ‘연예인 브랜드’ 등은 참고사항 중 하나일 뿐 제품 구매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오픈애즈

13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6월30일~7월4일 전국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정보원은 ‘인터넷 댓글ㆍ사용 후기’(53.3%ㆍ중복응답)와 ‘이전 사용경험’(5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댓글’과 ‘사용 후기’는 주로 20~40대에게 영향력(20대 58.0%, 30대 59.2%, 40대 57.2%, 50대 38.8%)이 컸다. ‘이전 사용경험’은 모든 연령대(20대 52.4%, 30대 48.4%, 40대 53.6%, 50대 52.0%)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꼽혔다.

친한 친구의 의견(38.9%)도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 애인ㆍ배우자(25.4%), 형제ㆍ자매(20.2%), TV광고(19.9%), 인터넷광고(15.9%),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노출 여부(11.8%) 순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의 의견(9.8%)은 다른 정보채널에 비해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0명 중 7명(69.9%)은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평소 제품 구매과정에서 방송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소비자(21.7%)도 드문 편이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소비자들은 전문가의 의견보다 실제 사용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훨씬 중요하게 고려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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