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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카드 페이먼트, 일본 진출...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위챗페이 운영 노하우 일본서 발휘
글로벌 시장 교두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하나카드가 국내에서의 위챗페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8일 일본 도쿄 ANA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나카드 일본 자회사인 ‘하나카드 페이먼트’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페이먼트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부문과 비은행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포화상태가 된 국내 카드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일본 내 가맹점의 위챗페이 결제환경을 지원하고 위챗페이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성 및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위챗페이는 중국 IT그룹인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활용한 간편결제시스템이다. 위챗은 이용고객 약 9억 여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머니’를 충전하면 중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하나카드의 이번 일본 진출은 한국에서의 위챗페이 운영 경험을 인정 받은 덕이 크다.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매년 600만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중국의 간편결제인 위챗페이가 일본에서 활성화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하나카드는 2015년 7월 위챗페이 결제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신라∙롯데∙갤러리아면세점과 현대백화점,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총 300여개 주요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통해 위챗페이 매입서비스 제공과 함께 위챗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가맹점 홍보 및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본 내 위챗페이 결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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