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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朴정부때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첫 감사 착수
- 박근혜 정부때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첫 감사
- 출연연 컨트롤타워 기능 전반 점검
- 문제 확인될 시 민형사상 대응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에 대한 첫 감사에 착수했다.

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연구회에 대한 예비감사에 들어간다. 연구회에 대한 실지(현장)감사는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회는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설치된 기관이다.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실적평가, 자금 지원, 육성 등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에 해당한다.

박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영남대 교수와 총장을 거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역임했던 이상천 전 이사장이 지난 2014년 연구회 설립 이후 최근까지 3년 동안 기관장으로 재직했다. 이 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7월 31일 사임했다. 현재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연구회는 그 동안 국정감사에서 혈세 낭비, 모럴 해저드 논란 등으로 몇 차례 도마에 올랐으나 다른 과학기술계 연구기관들과 달리 주무부처의 감사를 받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감사에서 회계, 인사, 계약 등 연구회 전반의 운영 상황은 물론 임직원의 행동 강령 위반 여부도 면밀히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문제가 확인될 경우 민형사상 대응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 말까지 감사보고서 작성을 끝낸다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 동안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만큼 이 전 이사장의 재직 기간 동안 연구회 운영의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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