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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초연결사회의 소통 키워드 ‘스타일’

  • 기사입력 2017-08-07 11:25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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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초연결 사회에는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소통의 범주는 크게 넓어졌다. 과거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만 소통이 발생했다면, 이제는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 사이에도 관계가 형성된다. 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인공지능(AI)을 갖춘 기기들의 도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초연결사회를 과거의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넘어, 사람과 기기 간 연결까지 극도로 진행된 사회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같은 초연결 사회의 소통방식은 ‘스타일’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스타일’이다. 조금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스타일의 중요성과 우리 사회 속 스타일을 통한 소통의 사례를 고려해본다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

스타일의 사전적 정의는 ‘복장과 머리 모양의 일정한 방식,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질’이다. 일반인도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옷과 머리를 손질해 주면 스타일이 놀랍게 변한다. 하지만 스타일링에 의해 사람 자체가 완전히 변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로 보면 1%, 혹은 0.1% 미만에 해당하는 옷이나 얼굴 같은 일부만 스타일링을 통해 바꾼 것이다. 즉, 상황에 맞춰 세세한 부분에 변화를 주는 것이 스타일링이다. 일하는 스타일을 평가할 때도, 전체 업무 프로세스로 보면 1%도 안되는 작은 요소에서 평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바둑 기사들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프로기사들은 전투바둑과 속기바둑 등 각자만의 다양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공통점은 어떤 스타일이건 바둑의 정석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각자 기풍을 드러낸다는 것. 이처럼 스타일은 99%의 기본기를 갖춘 후 나머지 1%를 통해 드러나는 개성이다.

스타일은 1% 혹은 0.1%의 차이를 두고 발생하는 것이기에, 스타일을 활용한 소통은 99%에 해당하는 본질적인 내용이나 기본원리에 대한 합의와 이해가 된 상태에서 나머지 1% 미만의 디테일을 다루는 소통방식이다. 당연히 속도가 빠르고 주고 받는 정보의 밀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상호 간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대표적인 예시가 문학이다. 시는 단 한 줄의 시구로도 작가의 뜻을 밀도 높게 전한다. 이는 독자가 시에서 사용된 비유나 은유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싶다.(정현종 섬)’ 짧은 시구절을 읽었을 때 우리는 섬의 의미가 무엇일까 유추하고 그 속의 비유와 은유를 파악하게 된다.

초연결 시대에 성공하려면 기업도 스타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과거에는 화학이나 철강처럼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는 분야가 유망했다면, 초연결 시대에는 기존의 것을 연결하거나 부분적으로 새롭게 만드는 산업이 유망해진다. 무에서 유를 만들기 보다 유와 유를 이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게 초연결 사회다. 즉, 기본이 되는 99는 이미 만들어져 있거나 오픈소스로 배포되므로, 나머지 1%에 해당하는 고유의 스타일을 잘 만들거나 소비자들의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각광 받을 수 있다. 물론 스타일은 기본기가 갖춰진 후에야 빛을 발하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사회의 주된 소통 방식은 시대상에 따라 변화해왔다. 고대 사회는 권위에 의한 소통이 주를 이뤘다. 부족장이나 제사장 같은 권위자의 말이 곧 법인, 단방향 소통이 사회를 이끌었다. 이후 합리성이나 이념에 따른 소통, 더 나아가 최근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은 인문학적 소통이 세계적 담론을 이뤘다. 이제 담론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스타일을 통한 소통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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