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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청 40주년 강서구, ‘강서 보물을 찾아라’ 특별전
-8월8일~10월8일,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구민들이 소장한 미술품 등 수집품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린다.

구는 오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두 달간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강서 보물을 찾아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강서의 진품명품 ▷강서의 별난 수집가 ▷강서의 옛 기록물 등 3부로 이뤄져 있다.


‘강서의 진품명품’에선 구민 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고미술품 118점을을 전시한다. 유덕장의 묵죽화, 김용진의 사군자화 등 수준 높은 한국화와 소장자의 사연이 담긴 그림과 글씨, 서적, 도자기 등이 선을 보인다.

‘강서의 별난 수집가’에선 구민들이 오랫동안 취미생활로 모아 온 특색 있는 수집품들을 전시한다. 평생 진귀한 수석(壽石)과 네잎클로버 수집에 열정을 쏟아 온 염석준(77ㆍ등촌동) 할아버지의 별난 소장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매킨토시 컴퓨터, 건담 만화책, 추억의 LP판 등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물품을 한데 모았다.

‘강서의 옛 기록물’에서는 강서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 작품과 영상물 등을 전시한다. KC대학(옛 그리스도신학대학, 화곡동 소재) 건립 초기에 미국인 선교사가 1950~1960년대의 강서구 일대를 촬영한 영상, 1974년 화곡본동장이 수여한 감사패 등 역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은 희귀한 기록물들이 전시된다.

앞서 구는 이 전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전시품을 공개 모집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개청40주년 기념 특별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열의를 다해 숨어있던 강서의 보물들을 찾아주셨다.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돌이켜 보니 기꺼이 소장품을 출품해주신 구민 여러분이야 말로 우리가 찾던 진짜 보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전시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은 8일 오후 2시에 허준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하며, 개막식 당일에는 무료관람을 진행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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