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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일요일도 출근…아나운서 할 때가 좋았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청와대의 극심한 노동강도를 알리는 동시에 ‘나랏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 부대변인은 2일 방송된 네이버TV ‘체인지대한민국 시민의 한 수’에서 부대변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 데 대해 “아나운서 생활할 때는 상상도 못했다”라며 “(정부와 국민이)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 활동 시절과 현재 부대변인의 하루 일과를 비교하면서 “(아나운서 시절에는) 밤 12시에 생방송을 하고 그래서 근무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은 그때 생각하면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TV ‘체인지대한민국 시민의 한 수’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지금 집에서 새벽 4시 30분에 나오면 저녁 8시쯤 집에 들어가는 것 같다.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은 없고, 그냥 쭉 일이 계속 많다. 일요일에도 나와서 일을 해야한다”고 덧붙여 청와대 업무의 막중함을 짐작케 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안들, 대통령의 사안들은 1년 365일 계속 발생하다보니 사실 토요일까지도 나와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은 드는데, 감사하게도 토요일은 공식적으로는 쉬고 있다”며 바쁜 일상으로 일곱 살ㆍ네 살 된 자녀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했다.

한편 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를 통해 16만여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99건 정도가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리돼 넘어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안된 의견 가운데 미세먼지 대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이 엄마다보니, 같은 엄마들의 마음이 너무 많이 느껴졌다. 신재생에너지로 빨리 전환돼서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정부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접수된 의견들 가운데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책에 대해 그 실행안을 8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 부대변인은 지난 1월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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