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7월 완성차 판매] 소형 SUV 뚜껑 열어보니 티볼리 왕좌 지켰다…코나에 1300대 이상 앞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쌍용자동차 티볼리가 현대자동차 코나의 공세를 방어하는 데 성공하며 소형SUV 왕좌를 수성했다.

1일 각 완성차 업체들의 7월 내수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는 3145대를 기록한 반면 쌍용차티볼리(티볼리 에어포함)는 4479대로 코나보다 1300대 이상 많았다.

티볼리는 전월보다 6.9% 판매량이 줄었지만 코나 등장에도 전년 동월보다는 1.6% 늘어 소형 SUV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코나가 정식으로 출시된 직후 첫달 판매에서 티볼리가 일정 부분 선방한 셈이다. 


다만 코나는 주문량이 쏟아지는 것에 비해 공급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최종 판매량에서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나는 현재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가솔린 6주, 디젤 3주 정도로 평균 한달 정도 걸리고 있다.

코나는 지난달 말 누적계약 1만대를 기록해 출고 속도가 받쳐주는 것에 따라 다음달 판매량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지난달 중순 출시된 기아차 스토닉은 절반 기간 동안 1324대 판매됐다.

르노삼성 QM3는 지난달 1379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는 29.4%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14.9% 감소했다.

한국지엠 트랙스는 1282대로 기록됐다. 전년 동월보다 90%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도 소형 SUV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로써 스토닉은 지난달 13일 영업일에도 불구하고 트랙스보다 앞섰고 QM3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향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강 3중’ 체제로 굳혀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