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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M3 판매돌입…소형SUV 전쟁 스타트
뉴QM3 가격 2220만~2570만원
상품성 높이고 가격인상 최소화

소형 SUV 8월 대전 본격화
티볼리·스토닉, 가격경쟁 ‘우위’
옵션 추가시엔 가격 순위 변동


르노삼성자동차가 1일 QM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뉴 QM3’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나서며 본격적인 소형SUV 전쟁을 알렸다. 소형SUV의 주 고객층이 ‘가성비’에 민감한 2030인 만큼 ‘가격’이 승패의 상당 부분을 좌우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뉴 QM3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2220만~2570만원 대로 구성하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뉴 QM3.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뉴 QM3의 가격은 ▷SE 트림 2220만원 ▷LE 트림 2330만원 ▷RE 트림 2450만원 ▷RE 시그니쳐 트림 257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SE 트림은 이전 가격을 유지했고, 주력 트림인 RE에는 하위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W), 전방 경보장치, C자 형태 LED 주간주행등 등의 신규 사양을 포함했다. 총 135만원에 달하는 사양 추가에도 가격 인상 폭은 30만원에 그쳤다.

뉴 QM3도 가격 부분에 신경을 쏟았듯이 소형SUV의 주된 고객층이 20~30대인 만큼 업계에서는 가격이 승패를 가름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가격만 놓고 보면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아머’와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이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이다. 티볼리 아머의 경우 가솔린 트림이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디젤은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다.

기아차 스토닉은 가솔린 모델은 없지만 디젤 모델의 경우 상당한 가격 우위를 자랑한다.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이다. 타사 가솔린 모델과 놓고 봐도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

쉐보레 트랙스와 현대자동차 코나도 하위 트림이 각각 1695만원, 1895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뉴 QM3는 하위 트림이 2220만원으로 책정돼 기본 가격만 놓고 봤을 땐 열세였다.

다만 전방추돌경보시스템, 긴급제동보조시스템 등 운전에 미숙한 이들이라면 놓치기 힘든 첨단 주행 안전 패키지 옵션을 적용할 시에는 가성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첨단 주행 안전 패키지의 경우 각 사마다 적용할 수 있는 트림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하게 비교해봐야 한다.

예컨대 티볼리는 해당 기능을 추가하려면 60만~80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되지만, 가솔린 모델은 VX 트림부터, 디젤 모델은 LX 트림에만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안전 패키지를 추가하려면 해당 트림을 구매하는 수밖에 없다.

또 쉐보레의 트랙스는 안전 패키지 적용을 위해선 가솔린과 디젤 모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어’를 구입해야 한다.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후측방 경고시스템이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1은 40만원을,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까지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2는 80만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가솔린 모델은 2401만~2441만원, 디젤 모델은 2591만~2631만원까지 치솟는다.

현대차 코나도 해당 기능을 모아둔 ‘스마트 센스’를 적용하려면 트림별로 110만~120만원을 더 내도록 구성됐다.

반면 기아차 스토닉은 전 트림에 85만원만 추가하면 안전 패키지인 ‘드라이빙 와이즈’을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성비 ‘갑’으로 통하고 있다.

이날 판매를 개시한 뉴 QM3는 동급 최고 연비를 바탕으로 기본 사양에 전방경보장치 등을 포함시키며 안전 중심의 가성비 전쟁에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박혜림 기자/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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