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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쉐보레 6년…한국지엠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 2011년 ‘대우’ 명칭 뗀 한국지엠 기준
- 스파크가 100만대 달성 최대 역할
- 후속 SUV 출시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듯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지엠이 다음달 국내 시장에서 사명 변경 6년 만에 누적 1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3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8월에 한국지엠이 국내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2011년 3월 GM대우에서 한국지엠으로 사명을 바꾼 지 6년 5개월 만이다.

한국지엠은 GM대우에서 ‘대우’를 떼면서 주력 브랜드로 ‘쉐보레’를 내세웠다. 2011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98만5578대다. 

[사진=한국지엠이 2015 서울모터쇼에서 스파크 신차를 선보이는 모습]

한국지엠의 올해 상반기까지 월평균 판매량이 1만2000대 정도임을 감안하면 8월에 100만대(상용차 다마스, 라보 포함)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0만대 달성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였다. 스파크는 2011년 3월부터 올 6월까지 40만2463대 판매돼 이 기간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스파크는 대우자동차 시절 경차 1위였던 티코의 뒤를 이어 지난해 기아차 모닝을 꺾고 경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지엠은 누적 100만대 기록이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된 결과라며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철수할 것이란 시장 관측을 일축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ㆍA/s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100만대라는 것은 매우 큰 숫자로, 우리는 이 숫자를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한국을 떠날 것으로 예측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한국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계속되는 노사문제와 판매부진, 여기에 10월 전 결정될 산업은행의 한국지엠 지분정리 여부 등이 지속적으로 한국지엠 철수설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지엠은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 상태로 재협상을 위한 대기상태다.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지엠의 후속 신차도 영향받게 된다. 한국지엠은 대형 SUV 에퀴녹스를 신차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지엠 측은 내년 이후에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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