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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시즌, 매출증가 & 마진개선 종목 찾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매출증가와 더불어 마진까지 함께 개선되는 업종이나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익은 호황기지만 업종 간 편차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매출 또는 마진 하나만이 아니라 동시에 개선되는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진개선 없이 매출이 증가하면 이익은 매출 증가율만큼 늘어난다. 매출의 변화 없이 마진만 개선되면 마진개선만큼 이익이 증가한다.


매출과 마진 두 가지가 모두 개선되면 기업이익이 크게 늘어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장기업(655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150조원보다 37.6% 증가한 20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올해 국내 기업이익 증가분에서 기여도가 가장 큰 것은 매출과 마진이 모두 개선된 종목이었다.

특히 IT업종은 매출액 증가율이 18.2%, 영업이익률 개선폭은 8.4%포인트로 시장 평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IT업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100.9%로 시장 평균인 37.3%를 크게 넘어선다.

김상호 연구원은 “매출 또는 마진 하나만 개선되는 것이 아닌, 동시에 개선되는 업종이 이익증가율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업종 중에서도 고정비 비율이 높은 업종은 매출액 증가시 레버리지 효과로 마진 개선도 동시에 나타난다.

반대로 매출액이 감소할 경우 고정비가 높으면 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김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시장 전반적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고정비 비율이 높은 업종이 이익 증가율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투자가 유망한 업종은 소프트웨어, 반도체,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운송, 미디어/교육, 건설이다.

이들 업종은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플러스(+)이고 최근 매출액 컨센서스 변화율이 긍정적이며 고정비 비율이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업종이다.

매출액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조건의 기업들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중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3% 이상이고 매출 컨센서스 변화가 플러스이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0% 이상, 고정비 비율이 업종 평균이상이거나 60% 이상인 기업들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같은 조건에 충족하는 기업들로는 LG화학(화학), 포스코켐텍(비철, 목재 등), 대우건설(건설), CJ대한통운(운송), 로엔(미디어, 교육), 롯데제과(필수소비재), 오스템임플란트(건강관리), 엔씨소프트(소프트웨어), 삼성전기(IT하드웨어),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이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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