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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컨소시엄 분양단지 2만3600가구…전년比 1.6배 ↑
컨소시엄 분양단지 총 16곳, 23,614가구 일반분양
절반 이상이 재건축ㆍ재개발…경기 9638가구 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단지를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공급된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되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전국 16곳 2만3614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증가한 규모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기술이 결집돼 설계와 단지 조경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로 조성돼 학교, 교통,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다.

하반기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9638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4527가구)보다 5111가구 증가했다. 구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 성남 신흥주공 재건축, 과천주공2단지 등 굵직한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3681가구), 세종(3100가구)에도 예정된 컨소시엄 물량이 많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하반기 5649가구가 공급돼 전국에서 컨소시엄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3100가구 분양에 그칠 전망이다. 


하반기 예정된 컨소시엄 단지는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총 16곳 중 12곳이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다. 지난해 하반기 컨소시엄 분양단지 13곳 중 단 2곳이 재건축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컨소시엄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 입주 후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사업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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