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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ICT 기업, 국제 보안 박람회 참가…해외시장 ‘노크’
- KTㆍSK인포섹, RSA 컨퍼런스 2017 참가
- 사이버 위협 대응 기술 글로벌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해외 보안 시장을 두드리고 나섰다.

KT는 정보보안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RSA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 & 재팬 2017(이하 R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R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박람회다. 이번 싱가포르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지역을 겨냥하는 주요 글로벌 보안업체들이 참가한다. 

SK인포섹 직원들이 RSA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 & 재팬 2017 현장에 마련된 회사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회사의 보안 관제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인포섹]

KT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가시큐어 플랫폼(GiGA secure platform)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기가시큐어 플랫폼은 빅데이터 수집, 지능형 분석을 통해 사이버 공격이나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 노하우인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를 확보하도록 설계된 보안 플랫폼이다. 개별 보안서비스 통합, 유연하고 경제적인 고객 맞춤형 보안서비스, 빠르고 지능화된 탐지∙대응 등을 제공한다.

KT는 또, 안전한 인터넷 접속과 지문 인증을 지원하는 ‘기가시큐어 위즈스틱’ 등을 선보인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은 “통신사업자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기가시큐어 플랫폼의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보하고, 플랫폼 사업 모델 발굴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도 RSA 컨퍼런스에 참가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업 파트너십을 확보해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인포섹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K인포섹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수집한 위협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의 자동화 분석을 거쳐 지능형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정보로 활용한다. SK인포섹은 관제 사업 요구가 있는 해외 통신사, 데이터센터 등에게 ‘시큐디움’을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강용석 SK인포섹 사업개발본부장은 “싱가포르는 북미와 유럽 지역을 아시아로 잇는 IT허브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에 매력적인 요충지”라며 “조만간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 사업자와 협력해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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