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461억원, 영업이익이 1383억원(영업이익률 56.2%)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79.4% 증가하는 등 200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118.8% 증가했다.
 |
|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제공=셀트리온] |
셀트리온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램시마의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기관인 IMS헬스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42%를 차지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복제 의약품)로서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후속제품인 트룩시마는 올해 2월 유럽이약품청(EMA) 허가를 획득하고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태리, 아일랜드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가 개시돼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조공정에서의 수율개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킨 한편 ‘규모의 경제 효과(매출액 대비 고정비율 감소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도 확대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