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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바뀐 김해공항…더 빠르고 편해졌다
국제선터미널 확장 마무리…이용객 편의 개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이 크게 확장돼 이용객들의 편의가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1334억원을 들여 건물의 증축ㆍ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국제선터미널 확장 공사로 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대, 수하물 수취대 등 시설이 추가됐다.

국제선터미널은 기존 약 5만㎡에서 약 7.2만㎡로 약 2.1만㎡(41%)가 대폭 증축됐다. 리모델링(2만㎡)과 시설 확충도 이뤄졌다. 체크인 카운터는 기존 56곳에서 74곳으로 18곳 늘었다.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 확충 사업 전ㆍ후 모습. [사진제공=국토부]

체크인 카운터 운영방식은 항공사별 운항현황에 상관없이 특정 항공사가 특정 구역을 임대하는 ‘고정형’에서 항공사별 운항 현황에 따라 소요 카운터를 유연하게 배정하는 ‘유동형’ 방식으로 변경됐다.

출국장 입구도 확대(5.5m→9m)됐다. 출국장 입장을 위한 신분확인 수속대는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 출국장 앞에 있던 공항이용 안내소는 이전해 출국장 대기열과 중복되는 문제를 해소했다.

보안검색대는 6곳에서 9곳으로, 출국심사대는 16곳에서 18곳으로 확충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내국인(만7∼18세 등 제외)에 대한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 절차가 폐지돼 자동출입국심사대(출국 2곳ㆍ입국 4곳)를 통한 빠른 수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기실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대기실 한가운데 있던 대형 환기시설을 모두 건물 벽면으로 이전해서다. 이로 인해 이용객 대기공간이 넓어지고 효율적인 동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김해공항의 혼잡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김해신공항’이라는 점을 공고히 하고,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ㆍ운영방안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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