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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현, 자진 입북…‘북한 돌아갈거야’ 문자 보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임지현(본명 전혜성)이 전 남자친구와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거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보위부에 의한 계획 납치설과 상반되는 주장으로 임지현의 재입북 배경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임지현은 한국에서 교제한 남성과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재입북 의사를 밝혔다.


임지현은 남자친구 K 씨에게 “너랑 헤어지면 자기는 북한에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두 사람은 3월 말 자연스럽게 결별했으며, 직후 K 씨에게 임지현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임지현은 ‘단돈 8천원 가지고 내 인생을 바꿨다’, ‘나는 다시 북한으로 갈 거다’라고 말하고 ‘잘 지내라’하고 카카오톡을 탈퇴했다.

K 씨에 따르면 임지현은 한국 생활 내내 외로움에 시달렸다. 그는 “남한을 떠나겠다고 그런 식으로 했다. 외로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앞서 보위부 출신 탈북자는 과거 보위부 시절 함께 근무했던 중국 정보원에게서 임지현이 기획 입북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접촉한 중국 현지 정보원에 따르면 임지현의 탈북은 김정은 정권 초기 시절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기획이었다고 강조했다.

임지현은 평안남도 안주 출신으로 19세였던 2011년 가족을 두고 혼자 중국으로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임지현은 중국과 태국을 거쳐 혼자 남한에 왔다. 수도권의 임대아파트에 살며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말 한 방송에 출연해 방송인이 됐다. 그러나 이달 16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영상에 등장, 재입북 배경을 두고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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