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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들섬 멸종위기종 ‘맹꽁이’ 보러오세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철을 맞아 오는 29일 용산구 이촌동 내 한강 노들섬에서 ‘맹꽁이 놀이마당’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도심에선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인 맹꽁이가 있는 노들섬의 자연환경도 알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노들섬과 생태환경, 맹꽁이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날 오전 아이들은 ‘맹꽁이가 이사하는 날’ 콘셉트로 맹꽁이를 살기 좋은 서식지를 옮겨주는 작업에 동참한다. 


앞서 지난 달부터 맹꽁이의 이사를 돕고 있는 청소년ㆍ대학생 모임 ‘맹꽁이 서포터즈’ 40여명이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오후에는 섬을 산책하며 노들섬의 역사를 듣는 노들섬 탐험대 활동이 펼쳐진다. 노들섬 식물 그리기, 맹꽁이 가족 종이접기 등 맹꽁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각종 모형들과 전시물 등을 통해 맹꽁이와 노들섬의 미래를 표현하는 전시도 마련된다.

아울러 파라솔이 있는 피크닉 공간, 다채로운 책이 있는 한평책방, 식사와 간식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등도 아이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 날 함께 하는 아이들은 그간 활동들을 추억할 수 있는 ‘맹꽁이 탐험수첩’도 받는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아이들이 생태보존에 대한 가치를 깨우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노들섬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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