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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증권, 결국 케이프투자증권 품으로…전망 빗나가
-당초 낮은 가격 제시 불구 대주주 적격성 우위 평가 받은 듯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SK증권이 케이프투자증권이 인수된다.SK가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10% 매각을 위한 최종우선협상 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

SK는 25일 SK증권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를 통해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인수후보 중 케이프컨소시엄을 최종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SK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 중으로 케이프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체결을 한 이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지분 매각 절차는 9월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큐캐피탈파트너스보다 SK증권 인수 제시한 가격이 낮았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큐캐피탈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전망에 전일 대비 22% 상승했다.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불확실성이 적은 케이프투자증권이 최종 낙점됐다.

SK증권 관계자는 “큐캐피탈 인수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워낙 심했던 것도 대주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며 “케이프투자증권은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위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000억 원대로 SK증권 인수를 완료하면 자기자본은 6000억 원대로 늘어난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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