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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는 곳만 되는’ 주택시장 양극화.. ’입지’가 성공 가른다
- 한국감정원, 올 하반기 수도권?지방 집값 양극화 심화 전망

 

올 하반기엔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택의 입지와 개발 호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은 12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 리스크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17일 한국감정원 공동주택 통합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수도권은 전월과 비교해 0.41% 증가한 반면 지방은 0.1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가 꾸준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주택시장이 양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양극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서 뛰어난 입지를 선점한 사업지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수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아파트는 평균 28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 4월 같은 지역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희망교와 중동교 사이 도심에 위치해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중동 희망교 인근 지역 주택개발이 계획되면서 1순위 청약 접수결과, 593가구(특별공급 152가구 제외) 모집에 2만1878건이 접수돼 평균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수에서도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택지지구에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전체 1,592가구 모집에(특별공급 제외) 1, 2순위 당해 지역에서만 총 1만 2,762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8.02대 1, 최고 경쟁률 85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됐다.

여수는 정유산업과 해양도시로 유명한 지역으로 바닷가에 조성되는 웅천택지지구가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더욱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웅천지구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 전체면적 280만439㎡ 규모로 개발이 진행 중인 택지지구이다. 인근에는 구봉산, 고락산, 망마산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웅천지구 내 교육, 상업, 문화,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요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이르면 2020년까지 남해안 거점형 마리나항이 건설돼 완공 시 여수를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웅천 ~ 소호 해상교량 착공을 예정하고 있어 교통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웅천지구 내에 장도 근린공원 조성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 내, 외 이동이 편리하다. 신월로와 여서로를 이용해 도심권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KTX 여천역, 여수 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 교통망도 인근에 위치해 광역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여수 구도심도 가까이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반경 3km 내에 망마국민체육센터, 망마경기장, 흥국실내체육관, 시립테니스장 등이 있으며, 도보거리에 CGV도 위치해 편안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웅천지구 내 여수 송현초, 웅천초, 웅천중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도 새롭게 들어선다. 지구 내 여수 이순신도서관도 조성될 계획으로 교육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웅천동은 교통, 교육, 문화 등 우수한 입지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굵직한 개발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며 “웅천지구의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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