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금융 ‘한국형 유니버설 뱅킹’ 가속도
BoA-메를린치 모델 벤치마킹
WM·CIB 도입 매트릭스 확대


KB금융이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한국형 유니버설 뱅킹’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를린치(ML)’ 성공모델을 벤치마크 하는 한편, WM(자산관리)과 CIB(기업투자금융)에 이미 도입한 매트릭스 조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8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3% 늘었다. 이는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데다 KB손해보험 실적 연결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이다.


여기에 최근 완전 자회사가 된 KB손보ㆍKB캐피탈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비은행 기여도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9%에서 올 2분기 37%로 대폭 늘었다. KB금융은 금융그룹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돼 리딩 금융그룹 도약 및 아시아 글로벌 금융그룹을 지향하는 ‘KB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한다.

KB금융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키워갈 예정이다. 특히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BoA-ML 성공모델을 벤치 마크해 한국형 유니버설 뱅킹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이미 매트릭스 제도를 도입한 WM과 CIB 분야 외에 글로벌ㆍ디지털ㆍ트레이딩 등 전략 분야에도 이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5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다져온 ‘One KB’ 전략을 기반으로 12개 계열사가 ‘위닝 인프라(Winning Infra)를 확충해 나가는데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