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21일 오후 6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90만5천㎾를 기록, 전날 오후 6시에 기록한 최고치인 87만8천㎾보다 2만7천㎾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는 최고기온이 7월 기록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도까지 치솟았으며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에는 폭염경보,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편, 제주도의 열대야 일수가 전년에 비해 기록적으로 많아진 것과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제주에 태풍의 영향이 적었다”며 “제주지역에 평년의 절반 수준의 비만 내려 열기가 식을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또한 올여름 총 14일간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