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에서 비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 마을은 주택 20곳 중 12곳이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이불을 말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 여사는 수해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준비해 간 수박과 음료수를 나눠주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통령의 부인이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직접 도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구호물품을 전달한 적은 있었지만 수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복구 작업을 한 적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5년 전 18대 대선 후보 시절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경북 성주를 찾아 복구 작업을 직접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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